Voice Quest 게임 개발

Voice Quest 개발 연대기 #9 — 훈장님과 장터, 마을에 삶이 생겼다 (07.26)

Kenneth Kang · 공유 · 2026.07.26

Voice Quest 개발 연대기 #9

무협 음성 조작 멀티플레이 웹게임 — NHN nan2026 해커톤(8/10 마감)을 향해. 이번 회차: 월드맵에 마을 두 곳이 문을 열었다. 하나는 배우는 곳, 하나는 쓰는 곳.

📖 바른 언어 마을 — 훈장님 삼형제

가을숲 북서쪽, 보랏빛 마당의 새 마을. "바른말 고운말"이라는 게임 정체성을 교육 콘텐츠로 확장한 곳이다.

훈장님 NPC 세 분이 상주한다 — 엄한 훈장님(술사 차림), 다정 훈장님(후드), 유쾌 훈장님(유랑객 차림). 명패 색도 말투도 달라서, 취향대로 골라 다가가면 된다.

  • 6걸음 안에 다가가면 **"오늘의 바른말"**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 "'다르다'는 서로 같지 않다는 뜻, '틀리다'는 답이 맞지 않다는 뜻이니라."
  • 훈장님 앞에서 궁금한 걸 물으면 답해준다: "되요가 맞아 돼요가 맞아?""'돼요'가 맞느니라. '되어요'의 준말이니…"
  • 여러 사람이 같은 훈장님에게 동시에 질문해도 된다 — 답변은 질문자 각자의 클라이언트가 만들기 때문에 줄 서지 않고, 문답이 채팅으로 공유되어 옆 사람도 함께 배운다

설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결정

맞춤법 답변의 우선순위: ① 내장 사전(22항목, 정답 보장) → ② 로컬 LLM(참고 꼬리표) → ③ 폴백.

이 순서가 왜 중요한지 개발 중에 실제로 증명됐다. LLM에게 "삼가하다가 맞는 말이야?" 라고 물었더니 "삼가하다가 맞습니다"라는 오답을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것(정답은 "삼가다"). 교육 콘텐츠에서 오답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자주 틀리는 말은 전부 사전에 넣고, LLM은 사전 밖 질문의 보조로만 쓴다. 모든 LLM 답변에는 "참고이니 사전도 확인해 보거라" 꼬리표가 붙는다.

🏪 장터 마을 — 은자를 쓰는 재미

중앙 마을이 장터 마을로 확장됐다. KayKit 노점 3개와 우물이 광장에 들어섰고, 저잣거리 상점은 이제 노점 근처에서만 열린다 — 멀리서 "상점!"을 외치면 캐릭터가 안내 메시지와 함께 노점까지 알아서 걸어간다. 장 보러 가는 동선이 생긴 것.

신상품도 들어왔다: 🎆 축포(15은자) — 사는 즉시 머리 위 하늘에 오색 폭죽이 연쇄로 터진다(슝~ 펑! 효과음 포함). 친구 집들이나 의형제 결연 축하용으로 쓰라고 만들었다.

월드맵 현황

지역콘텐츠
🏪 장터 마을 (중앙)노점·상점·우물, 안전지대
📖 바른 언어 마을 (북서)훈장님 3인, 맞춤법 문답, 안전지대
🍂 가을숲 / 🌲 침엽수림풍경
💀 사냥터 (남)요괴, 은자 벌이

배우고(바른 언어 마을) → 벌고(사냥터) → 쓰는(장터 마을) 순환이 월드맵 위에 놓였다.

다음 회차 예고

  • 데모 시나리오 정리 — 그리고 제출까지 직진

커밋: 5262cd3(바른 언어 마을) · d7adbe1(장터 마을)

#개발연대기#해커톤#voice-quest#교육#장터
은하계에서 보기나도 은하계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