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인맥 커뮤니티를 만든 이야기 · 6편 — 리텐션
서비스에서 가장 어려운 건 처음 오게 하는 게 아니라 다시 오게 하는 것이다. 은하계도 마찬가지였다. 별을 채우고 연결까지 해본 사람이, 다음 주에 또 열어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재방문 장치를 두 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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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내 활동을 모아 한 장의 카드로 보여준다. "이번 주 당신은 [페르소나], 상위 N%" 같은.
페르소나는 활동 패턴으로 정해진다 — 개척자 · 항해사 · 기록가 · 수집가 · 탐험가 · 관측자 · 유랑자. 별을 많이 만들었는지, 연결을 많이 했는지, 글을 썼는지, 조용히 둘러봤는지에 따라 다른 별칭이 붙는다. 나를 한 단어로 비춰주는 거울 같은 것.
여기서 재방문 훅은 이 한 줄이다 — "다음 주에 N개만 더 하면 [다른 페르소나]가 돼요." 다음 목표를 살짝 보여주면, 그게 다시 열어볼 이유가 된다.
두 가지 세심함도 챙겼다.
리포트가 주간 훅이라면, 이건 일상 훅이다.
내가 연결한 별에 새 글이 올라오면, 은하계의 그 별에 작은 점이 뜬다. 개수가 아니라 "있음/없음"만. 은하 감성을 해치지 않는 조용한 신호다.
디테일 두 개.
밤하늘이 매일 봐도 안 질리는 건, 매번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별똥별이 지나가고, 달이 차고, 어제 없던 것이 오늘 보인다.
서비스도 그래야 한다고 봤다. 열 때마다 조금씩 달라져 있는 나의 우주 — 새 글이 반짝이고, 내 페르소나가 바뀌고, 채울 자리가 아직 남아 있는. 그 "조금의 변화"가 다시 오게 만든다.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보일지, 어떻게 다시 오게 할지 — 다 정했다. 이제 세상에 내보낼 차례다.
실제 배포에서 만난 진짜 세계의 버그들, 그리고 이 글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조금 이상한(?) 고백. 시리즈의 마지막 글에서.
7편 예고: 「세상에 내보내기 — 그리고 이 글의 비밀」